두들링 공부법이란?
혹시 수업을 들을 때, 자연스럽게 낙서를 해본 적 있으신가요?
이런 낙서가 단순한 ‘딴짓’이 아니라,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주는 학습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두들링 공부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들링’은 의미 없는 선, 도형, 기호 등을 무심코 그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를 학습에 활용하면 뇌의 주의력 체계를 자극해 집중과 기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왜 기억력에 도움이 될까요?
2009년 영국 플리머스대 연구에 따르면,
전화 메시지를 들으며 낙서를 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안 한 사람들보다
정보를 29% 더 많이 기억했다고 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손을 움직이는 행동이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뇌의 각성 수준을 적절히 유지해주기 때문이죠.
2020년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연구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정해진 도형을 따라 그리는 낙서든, 자유로운 낙서든
낙서를 하면서 수업을 들은 그룹이 강의 내용을 더 잘 기억했다고 해요.
누가 하면 좋을까요?
두들링 공부법은 특히 주의가 산만한 학생이나
ADHD 성향이 있는 분들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긴장되거나 불안할 때도,
손을 움직이며 낙서를 하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안정되고, 학습 흐름을 잡을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다 잘 맞는 건 아니에요.
강박 성향이 있는 경우에는 낙서 자체에 몰입해버리거나,
과도하게 정리하려는 경향이 생겨 학습 집중을 방해할 수도 있어요.
두들링,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두들링 공부법의 핵심은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꼭 복잡한 그림을 그릴 필요는 없고요,
단순한 선, 도형, 짧은 단어 등을 반복적으로 끄적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집중이 안 될 때만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집중이 다시 잘 되면 낙서를 멈추고 수업에만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랍니다.
낙서도 유연하게 활용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공부할 때 집중이 안 된다”, “수업 내용이 도통 기억이 안 난다”는 고민이 있다면,
오늘부터 두들링 공부법을 시도해보세요.
손을 가볍게 움직이며 청각, 시각, 운동 인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 학습법은 여러분의 뇌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꼭 멋진 그림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단순한 선 하나, 도형 하나가 집중력을 깨우고, 기억을 더 오래 잡아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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