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대한민국의 역사적 기록이 또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주4·3 기록물과 산림녹화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된 것입니다.
제주4·3, 아픔을 넘어 화해로
제주4·3사건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과 무력 충돌을 포함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이번에 등재된 기록물은 총 1만 4,673건에 달하며,
군법회의 명부, 옥중 엽서, 희생자 증언, 시민사회 운동 기록,
정부 보고서 등 다양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해당 기록물이 진실 규명과 사회적 화해, 인권의 회복을 상징한다고 평가하며,
그 역사적 가치와 진정성, 보편성을 인정했습니다.
제주는 이번 등재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유네스코 5관왕'이라는 영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산림녹화, 황폐한 국토를 되살린 기적
산림녹화 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대한민국 국토를 재건한 과정의 기록입니다.
공문서, 사진, 포스터, 우표 등 총 9,600여 건이 등재되었으며,
마을 단위의 '산림계' 운영, 대국민 캠페인, 복구 현장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기록은 단순한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에 대한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 이제 20건!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20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 최초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직지심체요절, 조선왕조 의궤 등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기록하고, 희망의 역사를 남기는 노력은
단지 국내를 넘어 전 인류의 자산이 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야 할 가치들이 세계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랍니다.
📌 마무리하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단순한 기록 보존이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화해, 생태 복원의 상징입니다.
제주와 대한민국의 역사적 발걸음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는 ‘제주4·3 아카이브: 진실과 화해’ 특별전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바가 아니라 놀이터? 카페 점장이 20살 알바생 3명을 전원 해고한 충격적인 이유 (2) | 2025.04.13 |
---|---|
[배달앱 수수료 폭탄] "배민, 자영업자 등골 어디까지 빼먹나?" (0) | 2025.04.13 |
“가전제품 구독으로 인생 망했다”… 청년 울린 신종 대출사기, 당신도 피해자 될 수 있다! (1) | 2025.04.10 |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TOP 10, 8위는 돼지기름? (1) | 2025.04.09 |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 – 김신조와 청와대 무장공비 습격 사건의 전말 (0) | 2025.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