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727회 방송 요약과 이야기 속 이야기
지난 3월 28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727회는
충격적인 이웃 간의 살인 사건과
가슴 따뜻한 사진 한 장의 이야기,
두 가지 이야기를 전해줬습니다.
같은 동네, 같은 업종, 단 45m 거리. 이웃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충격적인 범죄와,
반대로 누군가의 추억을 되찾아주려는 따뜻한 시도.
오늘은 그 이중적인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 "청과물 가게 사장님이 왜 그랬을까?"
— 평범한 일상이 파괴된 새벽 3시 18분
8년째 동네에서 청과물 가게를 운영해온 정상철 씨(가명, 65세).
부지런함으로 새벽 시장을 누비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집 앞에서 피습을 당해 결국 숨을 거두게 됩니다.
아들 영훈 씨는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지 30분 만에 구급대원의 비보를 듣게 되었죠.
심정지, 의식불명. 가슴을 찢는 말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앞 CCTV에서 범인을 확인했고,
놀랍게도 범인은 바로 불과 45m 떨어진 또 다른 청과물 가게의 사장, 최 씨였습니다.
🤔 "말도 섞지 않았던 사이"
— 원한이라고 하기엔 이상한 관계
주변 이웃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두 분이 싸우는 것도 본 적 없어요.”
“말도 잘 안 섞던 사이였어요.”
심지어 상철 씨의 휴대폰에는 최 씨의 전화번호조차 저장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최 씨가 한 달 전부터 상철 씨를 미행해 출퇴근 경로를 파악하는 등, 계획적인 살인의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말 한마디 안 섞었던 경쟁자를 향한 극단적 선택.
그의 진짜 속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 “사진 속 그 사람, 어디 계세요?”
— 병원 앞에서 주운 14장의 흑백사진
또 하나의 이야기는 종로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정 사장의 따뜻한 제보에서 시작됩니다.
3월 11일, 병원 앞 정류장에서 우연히 주운 오래된 흑백사진들.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청년의 사진엔 학창 시절, 악기 연주, 그리고 멋진 양복 차림의 일상들이 담겨 있었죠.
“이 사진은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일 겁니다. 꼭 돌려드리고 싶어요.”
정 사장은 SNS와 경찰 등을 통해 주인을 찾아봤지만, 단서는 많지 않았습니다.
🎻 “콘트라베이스를 든 멋쟁이 청년”
— 추억의 사진 속 인물은 누구였을까
사진 속에는 ‘대영공업’이라는 간판도 있었고, 전화기를 두 대나 가진 모습도 담겨 있었습니다.
이웃 어르신들은 말합니다.
“그 정도면 그 당시엔 꽤 잘 사는 집이었을 거야.”
“악기 보니까 음악 하는 친구였을 수도 있겠네.”
그리고 마침내 지구대에서 접수된 ‘사진 분실 신고’.
과연 그 주인은 사진 속 청년과 어떤 관계일까요?
그의 추억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 마무리하며
이번 <궁금한 이야기 Y>는 우리 일상 가까이에 도사리는 예측불허의 비극과,
그와 동시에 마음 따뜻해지는 인연을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경쟁을 넘어선 질투가 범죄로 이어지는 현실.
그리고 잊힌 기억을 되찾아주고자 애쓰는 정 사장의 진심.
두 이야기는 다르지만, 모두 우리 사회가 꼭 한 번쯤 돌아봐야 할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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