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 독성, 아이들이 먹으면 위험한 이유는?

 

목차

1. 영산홍이란?
2. 영산홍의 독성 물질 '그라야노톡신'
3. 섭취 시 나타나는 증상
4. 최근 사고 사례: 초등학생 중독 사건
5.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1. 영산홍이란?

영산홍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반상록성 관목으로, 봄철 공원이나 학교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화려한 분홍빛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심지만, 식용으로는 절대 적합하지 않은 식물입니다.

 

2. 영산홍의 독성 물질 '그라야노톡신'

영산홍에는 그라야노톡신(Grayanotoxin)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인체의 신경과 근육 기능을 방해하며, 구토, 복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하거나 체중이 가벼운 어린이에게는 훨씬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3. 섭취 시 나타나는 증상

• 복통 및 구토
• 식은땀과 두통
• 어지럼증, 의식 저하
• 심할 경우 호흡곤란

섭취 후 1~3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나며, 빠른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4. 최근 사고 사례: 초등학생 중독 사건

2025년 5월, 경기도 안성시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졸업사진 촬영 중 영산홍을 따먹은 뒤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생 11명 중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그 중 2명은 119 구급대가 직접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식물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건이었습니다.

 

5.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 아이들에게 야생 식물을 절대 먹지 않도록 교육하기
• 유독 식물 목록을 가정 및 학교에서 안내
• 야외활동 전 교사 및 보호자 지도 필수
• 의심 식물 섭취 시 즉시 병원 이송

 

맺음말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꽃들이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호기심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합니다.

영산홍처럼 예쁘지만 위험한 식물에 대해 미리 알고, 예방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