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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살 빼는 주사 맞았는데 임신? 피임약 효과 떨어진다는데 사실일까

by 기름띠지식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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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일, 내 이야기일 수도?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살 빼는 주사’로 불리는 다이어트 주사가 인기입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살 빼는 주사 맞고 생리가 끊겼어요”,

“피임약 복용 중인데 임신이 됐어요”라는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혹시 나만 그런 건 아닐까 싶어 뒤늦게 검색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사실 이 문제,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GLP-1 계열 살 빼는 주사란?

GLP-1 계열 주사는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주사입니다.

마운자로(Mounjaro),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삭센다(Saxenda)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약들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고,

식욕을 줄이며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어 최근엔 비만 치료제 혹은 다이어트 주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마운자로, 오젬픽 주사 패키지 이미지 삽입 위치]
하지만 이 약물은 단순히 체중만 줄이는 게 아니라,

몸 전체의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피임약 효과, 왜 떨어지나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GLP-1 계열 약물이

경구 피임약의 흡수를 방해해 효과를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약물 성분이 위장 운동에 영향을 주어,

피임약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경구피임약만 믿고 있던 여성들이

예상치 못한 임신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왜 경고했을까?

MHRA는 GLP-1 계열 약물 사용자 중 최소 40건 이상의 임신 관련 사례를 보고받았으며,

이 중 일부는 확실한 ‘원치 않은 임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은 마운자로 사용자의 경우 1개월 이상,

오젬픽·위고비 사용자의 경우 2개월 이상 약을 끊은 뒤 임신을 시도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중이나 모유 수유 중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병원 상담 장면과 피임약과 주사 이미지

 

실제 사례와 커뮤니티 반응

국내외 커뮤니티에는 “피임약을 복용 중이었는데 임신해서 깜짝 놀랐다”는 사례부터,

“오젬픽 맞고 생리 주기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경험담까지 다양하게 올라옵니다.


일부 여성은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약을 계속 맞았다가 큰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실제로 GLP-1 주사를 맞고 태어난 아기에게

‘오젬픽 베이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사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루머가 아닌, 실제 사용자 경험이 뒷받침된 공공 보건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체중감량 주사,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GLP-1 계열 주사는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다이어트 효과만 보고 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임약을 함께 복용 중인 여성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단일 피임에 의존하지 말고, 콘돔, 루프 등 이중 피임법을 병행하세요.


또한 체중감량을 원한다면 약물보다는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기본이 되어야 하며,

약물은 보조 수단으로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요약하자면

살 빼는 주사를 맞았더니 임신이라니,

처음 들으면 황당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체중감량 주사는 분명 효과적일 수 있지만,

피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피임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 정보가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에도 공유해 주세요.

모르는 사이에 위험해질 수 있는 문제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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